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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간 중독′′ 세척제 업체 대표 구속 전체 관람가

조회수 6 2022.06.13KNN2분
<앵커>
지난 2월, 노동자 29명이 급성 간 중독에 걸린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저희 KNN은 집단 중독을 일으킨 세척제의 공인 설명서가 허위로 작성됐다는 사실을 여러차례 보도해 드렸는데요.

경찰이 이 세척제를 만든 업체 대표를 구속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창원 두성산업과 김해 대흥알앤티에서 노동자 29명이 유해물질이 든 공업용 세척제에 노출되면서 급성 간 중독에 걸리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피해를 당한 노동자들은 자신이 어떤 화학물질을 쓰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대흥알앤티 노동자/′′회사에서 세척액이나 이런 교육에 대해 받은 적도 없으며 솔직히 제가 무엇을 사용하고 있는지도 잘 모릅니다.′′}

이 공업용 세척제를 제조한 김해 유성케미칼은 독성물질인 클로로포름이 들어간 사실을 숨기고, 정부 공인설명서인 물질안전보건자료, MSDS를 허위로 작성했습니다.

유성케미칼이 제조해 판매한 세척제 가운데는 클로로포름이 80% 넘게 포함된 것도 있었지만, MSDS에는 이 사실을 전혀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유성케미칼은 영업비밀 때문에 독성물질을 숨겼다는 황당한 이유를 내놓았습니다.

{유성케미칼 관계자/′′영업비밀이나 영업보호차원에서 우리도 이 트리클로로메탄(클로로포름)이 함유되지만 이걸 영업비밀로 MSDS에 기재를 하겠다′′}

경찰은 유성케미칼 대표 A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태언/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범죄수사1계장/′′환경부에서 (유해물질) 기준치를 강화하게 되면서 구체적인 제재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세척 효과도 좋고, 그런 세척제를 만들려다 보니까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나.′′}

경찰은 또 유해물질 안전 설비 등을 갖추지 않고, 해당 세척제를 사용한 업체 대표 등 25명도 화학물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