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물류계의 최저임금인 안전운임제가 올해 말 사라짐게 되는데 이것을 유지시켜 달라는게 이들의 핵심 요구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리 곳곳에 화물연대 총파업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끝없이 오르는 경윳값에 물가도 급등하다 보니 운행할수록 적자라는 게 화물차 기사들의 입장입니다.
특히 물류업계의 최저임금제도인 안전운임제가 올해말 자동적으로 폐지되면 모든 기사들이 거리로 나앉을 거라고 주장합니다.
{이대성/화물연대 부산지역본부 대의원/ ′′안전운임제가 폐지되면 저희들은 한마디로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살기 위해) 과거처럼 또 과적을 하게 되고...}
부산경남의 화물연대 조합원은 3천 6백여 명.
비조합원들도 파업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75%를 처리하는 부산항은 비상입니다.
′′지난해 11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 물동량은 평상시의 10%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일부 부두의 경우 컨테이너 장치율이 90%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강경대응으로 파업 장기화도 예상되면서 물류 대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컨테이너를 미리 최대한 빼냈습니다.
또 부두 안 도로를 활용해 컨테이너를 옮기고, 일반 수송 트럭도 늘려 물류대란만큼은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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