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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빈민가 할머니들 사이서 태권도 열풍…이유는? [엠픽] 전체 관람가

조회수 5,497 2021.09.23MBN3분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의 어느 빈민가에서 때아닌 '태권도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 한 켠, 태권도 수업을 위해 모인 10여 명의 할머니들. 수업에는 발차기 시범부터 대련까지 다양한 훈련이 포함돼 있는데요.

수련생은 60대부터 많게는 110살의 할머니들로, 이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태권도 훈련을 위해 만납니다. 수업에 늦은 사람은 윗몸 일으키기와 팔벌려뛰기 등을 벌칙으로 받기도 하는데요.

이 곳의 강사이자 팀의 리더인 60세 제인 와이타이게니 키마루는 "공격하는 자를 반드시 물리칠 필요는 없다. 그들이 일어서기 전에 도망치기만 하면 된다"며 설명합니다.

이처럼 이들이 태권도를 열심히 배우는 이유는 바로 성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빈민가에는 과부와 미혼모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성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뒤 성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려 케냐 정부는 코로나 사태 이후 최소 5천 건의 성폭력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성폭행 가해자들은 피해자들과 가까운 사이로 성폭행이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해집니다.

심지어 케냐에서는 나이든 여성들은 에이즈(AIDS) 에 걸리지 않았다는 잘못된 믿음 탓에 할머니들이 성폭행 표적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냐 빈민촌에서 열린 태권도 수업 현장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영상제작 이혜원(hyew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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