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MTV

수동 재생버튼
클립
연속재생
ON으로 설정 시 다음회차가 자동으로 연속재생 됩니다.

[정가표정] 권익위발 ′′부동산 의혹′′ 국민의힘 ′′진땀′′ 전체 관람가

조회수 9 2021.08.27KNN6분
<앵커>
지난 한 주간 지역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발표로 국민의힘이 꽤 시끄러운 한 주 였습니다.

<기자>
지난 월요일 국민권익위가 결과를 발표하고 명단을 국민의힘에 전달했는데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때와 마찬가지로 권익위가 의혹 당사자 실명을 직접 공개하진 않았고 의혹 혐의별로 인원수만 밝혔기 때문에, 정치권 관계자들과 기자들은 여태까지 언론 등에 알려진 각종 의혹건들과 비교하면서 누구인지를 유추해보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여의도 정보지를 통해 12명 명단이 돌기도 했고, 기자들이 그 명단에 오른 의원들에게 확인을 시도하자 당사자들은 손사래를 치거나 펄쩍 뛰며 부인하기도 했는데요.

일부 언론은 실명은 밝히지 않은 채 의원들의 반응을 종합한 기사를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국민의힘 내부에서 실제 명단이 흘러나왔고, 당 지도부가 장시간 회의 끝에 오후에 제재 조치를 공식발표하면서 궁금증은 해소됐습니다.

<앵커>
애초 부울경 의원들이 대거 포함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는데 생각보단 적었다는 반응이 있더군요.

<기자>
국민의힘 PK의원들 가운데 재력가가 많다는 점 때문에 지역정가에선 실제 그런 우려가 다소 있었죠.

조금 전에 언급한 정보지상의 12인 명단에선 PK의원이 절반 이상 포함돼기도 해서,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분위기가 국민의힘 안팎에 퍼지기도 했는데, 실제 정확한 명단을 확인해보니 수도권 의원들이 오히려 더 많았고 부산,경남은 3명에 그쳤습니다.

부산 연제의 이주환 의원, 서동구의 안병길 의원, 창원 성산의 강기윤 의원이 포함됐는데요,

다만 이번 권익위 조사가 최근 7년 동안의 부동산 거래 내역 만을 대상으로 하면서, 그보다 이전에 땅과 건물을 매입하거나 자식에게 편법증여한 일부 부자 의원들이 빠져나가게 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명단에 포함된 부산,경남 의원 3명에 대한 국민의힘의 조치는 엇갈렸더군요.

<기자>
이주환, 강기윤 의원에는 탈당요구 조치를 내린 반면 안병길 의원은 문제 삼지 않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이 제기된 안 의원의 경우, 현재 이혼 재판이 진행중인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안 의원 자신이 배우자에게 제기한 사안이란 해명을 지도부가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이 의원과 강 의원도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며 적극 해명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진 않았습니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게 당 지도부 판단입니다.

두 의원은 권익위 발표와 당의 조치를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실제 탈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민주당도 당 지도부의 탈당요구에 의원들이 응하지 않고 버티는 과정에서 무혐의로 밝혀지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강제력이 없는 탈당요구에 당장 응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개헌저지선이 무너지는 위험까지 감수하고 국민의힘이 신속한 조치를 했다는 반응과 겉으로만 요란한 일종의 쇼라는 혹평이 엇갈리더군요.

<기자>
일부에선 개헌저지선 언급을 하긴 하지만 국민의힘 관계자들도 그 부분에 대해선 별 걱정을 하진 않습니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실제 탈당할 의원들 거의 없을 것 같고 또 탈당을 한다고 해서 정치 스탠스상으로나 심정적인 동질감에 있어선 변함이 없을 것이라 보기 때문이죠.

다만 부산,경남의 최근 의원들 상황만 놓고 보면 국민의힘에게 악재인 건 맞습니다.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던 15명의 부산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이미 수영구의 전봉민 의원이 불법재산증식 의혹 등으로 탈당을 한 상태인데, 바로 인접 지역구의 이주환 의원까지 탈당요구를 받게 되면서 지역 민심이 연쇄적으로 흔들릴 위기를 맞았습니다.

게다가 안병길 의원은 소명이 수용됐지만 부정적 여론 확산을 막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당직과 대선 캠프 직책을 내려놓았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배우자와 이혼재판중이란 사실을 공개하게 됐는데, 안 의원의 배우자도 지역사회나 정치권에서 인지도가 있는 인물인지라 이래저래 뒤숭숭하게 됐습니다.

여기에다 안 의원 인접지역인 중영도의 황보승희 의원도 최근 개인사정으로 수석대변인 당직을 내려놓는 등 의정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태이고, 남구 갑의 박수영 의원은 성매매 혐의로 면직한 보좌진을 재임용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모든 당직을 내려놓기도 했습니다.

탈당요구를 받은 경남의 강기윤 의원의 경우도 지역구인 창원 성산이 전통적으로 진보정서가 강한 곳이라 내년 지방선거에 미칠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입니다.

<앵커>
설명을 쭉 들어보니 부산의 경우 21대 초반부터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보였던 초선 의원 5명이 무더기로 활력을 잃게 된 처지인데, 이 정도면 중앙정치에서 지역 목소리가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나올만하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가표정 김건형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