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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얼빠진 수상구조대, 업무시간에 낚시 전체 관람가

조회수 7 2021.08.25KNN3분
<앵커>
어이 없는 일은 부산의 수상구조대에서도 벌어졌습니다.

부산의 한 해수욕장에서 근무시간에 바다낚시를 하던 수상구조대원들이 피서객들에게 적발된 것입니다.

적발된 대원 가운데에는 총책임자인 수상구조대장도 있었는데요,

주우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송정해수욕장 119 수상구조대원들이, 제트스키를 타고 바다 위를 달립니다.

한 명은 손에 투망을 들고 있습니다.

미끼로 쓸 돼지고기까지 투망 안에 넣어놨습니다.

해야 할 구조나 순찰은 하지 않고, 업무시간에 물고기잡이에 나선 겁니다.

잠시 뒤, 이번에는 제트스키를 부표에 고정시키고 줄 낚시를 시작합니다.

한 명은 아예 서핑객들을 등지고 앉아 낚시에 열중합니다.

{′′낚시하고 있네요′′/′′진짜?/′′네′′/′′이거 신고하면 되겠다.′′}

코로나19로 해수욕장들이 조기 폐장됐지만, 입욕까지 금지된 건 아닙니다.

당시 송정해수욕장에 서핑객과 물놀이객 등 2,3백여 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곳 안전을 책임져야 할 소방 대원들이 대놓고 딴짓을 했습니다.

{목격자 ′′사람들도 지나가고 민원인도 지나가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낚시를) 하더라고요, 우리가 생각하는 도를 지나쳤잖아요.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심지어 이들 2명 가운데 1명은 구조대의 총책임자인 수상구조대장이었습니다.

′′부산소방본부 측은 민원 접수로 일탈을 인지해 현재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창고를 정리하다가 투망 등을 발견해 다음날 낚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조대장은 즉시 직위해제됐습니다.

{김현량/부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단 수상구조 담당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으로써 있을 수도 없고 일어나서도 안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으로서 의무 위반 혐의 사실이 인정되면 그에 따른 신분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소방당국은 앞으로 수상구조대장의 자격 요건을 높이고, 관할 소방서에서 매주 복무점검에 나서는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