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MTV

수동 재생버튼
클립
연속재생
ON으로 설정 시 다음회차가 자동으로 연속재생 됩니다.

<단독> ′′개학이 지옥′′, 성추행 피해 호소에도 같은 반 전체 관람가

조회수 30 2021.08.25KNN3분
<앵커>
KNN 단독 뉴스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초등학생이 개학 뒤에도 가해 학생과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듣게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학교측 결정에 반발한 어린이는 등교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의 어머니.

딸아이가 같은 반 친구 A 군으로부터 지속적인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합니다.

{피해 여학생 어머니/′′3월부터 5월까지 아이한테 귀에 대고 사랑한다고 얘기를 하고 손등을 비비는 행동을 했어요,
아니면 끌어안으려는 행동을 여러차례 했다고 들었습니다. 뽀뽀를 계속 시도할려고도 했습니다.′′}

어머니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딸은 틱장애 증상을 보이며 등교를 거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피해 여학생 어머니/′′학교가 무섭다고 했습니다. 학교가 무서워서 다니기 싫다고 했습니다. 그 아이가 무섭냐고 하니깐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냥 넘길 일이 아니라고 판단해 성폭력상담소에 문의했는데 상담소에선 아이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입니다.

{이나리/진해성폭력상담소 소장/′′그 상황에 대한 노이로제가 굉장히 심각하고 스트레스 정도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냐 물으니깐 이미 감당할 범위를 넘어섰다고 아이가 표현을 했어요′′}

학교에 문제 해결을 요청했지만 분리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신청했지만 결과는 ′′조치 없음′′으로 나왔습니다.

통보서에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으로 성적 수치심을 인지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고 좋은 감정으로 했던 행동들이었기에 해당 결론을 내렸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2학기에도 피해 어린이가 같은 교실에서 A 군과 함께 생활해야 합니다.

{피해 여학생 어머니/′′울면서 어제 저희한테 계속 ′′엄마 우리가 이사가자 나는 그 아이랑 같은 학교를 다닐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학교는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이고 창원교육지원청은 심의위원들의 고심에 따른 판단으로 불복 절차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