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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실마다 에어컨 ′′시원한 선행′′ 전체 관람가

조회수 27 2021.07.28KNN3분
<앵커>
무더위 속에 근무하는 아파트 경비원들을 위해 한 주민이 에어컨 12대를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폭염 속에서 일하는 택배노동자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주민들도 늘면서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만들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낮의 폭염 속에서 마스크까지 쓰고 업무를 보는 경비원들은 숨이 턱턱 막힙니다.

{정대기/경비원/′′바깥 온도보다는 실내 온도가 선풍기를 안틀경우 실내가 5,6도 더 올라갑니다.′′}

하지만 부산의 한 아파트 경비실은 시원한 바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한 주민이 개인 사비로 에어컨을 설치해 준 것입니다.

경비 초소마다 한 대씩, 모두 12대의 에어컨을 선물한 사람은 아파트에 10년 넘게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에어컨 기부 주민/′′더운데 아파트 (경비실에) 우리 또래 아버님이나 가족들이 일을 할 수도 있는데 더불어 사는 문화가 확산되어야하는게 아닌가...′′}

아파트 단지 안에서 커다란 상자들을 옮기는 택배 배송 직원들도 항상 땀범벅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택배 물량이 늘어나 그야말로 전쟁같은 배송을 매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성준/택배 노동자/′′요즘 코로나가 더 심해졌잖아요. ′′마스크를 쓰고 뛰어다녀야하고 물건을 나르는게 너무 힘든것 같아요.}

한 아파트 주민들은 택배기사들을 위해 얼음과 물을 가득 채운 아이스박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정태/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주민분들이 생수를 서로 협찬해주겠다고 해서 10박스 정도 쌓여있습니다.′′}

또다른 아파트에선 한 주민이 택배 노동자들을 위해 생수 2백50여개를 기부했습니다.

{이성준/택배 노동자/′′문 앞에 가보면 물이나 음료수나 과일까지 고생한다고 놓고 가시는 분들도 많고 더더욱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서로를 이웃으로 챙기는 마음은 인근 다른 아파트로 번졌습니다.

폭염속 야외에서 일하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는 주민들의 선행은 무더위마저 잊게 만들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