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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정] 김경수 유죄 충격 후폭풍, 빨라진 선거 시계 전체 관람가

조회수 12 2021.07.22KNN7분
<앵커>
한주간 경남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 경남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앞에서도 여러차례 보도가 됐습니다만 김경수 도지사의 지사직 상실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남 도민들의 충격이 크지요?

<기자>
네 경남도민들이 느끼는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1심과 2심에서도 유죄를 받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유죄가 나올 것으로 예상은 했습니다만 한편으론 혹시나 하는 마음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임 홍준표 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임기를 마치지 못한데 이어 이번엔 김경수 도지사가 불명예 퇴진하면서 도정 공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경남도청 역시 침묵에 휩싸였습니다.

관사에 머무르려던 김경수 도지사가 출근을 하면서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든것도 사실이지만 유죄 소식이 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일부 김경수 도지사를 지지하는 도민들이 도청을 찾아 ′′김경수는 무죄다′′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기도 했지만 유죄 소식에 고개를 떨궈야만 했습니다.

<앵커>
유죄판결을 받은 김경수 전 도지사가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자세하게 설명했다면서요?

<기자>
네 김 전 도지사는 유죄가 확정된 뒤 기자들 앞에서 자신의 심경을 나타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수/전 경남도지사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가 벽에 막혔다고 진실이 바뀔 수는 없다 저의 결백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그 최종적인 판단은 이제 국민 몫으로 남겨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도청을 떠난 뒤에 김 전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김 전지사는 페이스북에 두개의 글을 잇따라 올렸는데요 하나는 앞서 들으신 내용과 비슷한 심경입니다.

또 하나는 자신이 대법원에 제출한 장문의 최후진술문이었습니다.

김 전지사는 이 두 글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지지자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지난 3년 도정을 적극 도와주신 경남도민께 좋은 결과로 응답하지 못해 진심으로 송구하고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반드시 제자리로 다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습니다.′′라는 말로 끝을 냈습니다.

<앵커>
지사직은 바로 상실됐는데 구속수감은 아직 안됐죠?

<기자>
네 지사직은 잃은 김경수 전 도지사는 곧바로 도청을 빠져 나가 관사에 머물고 있습니다.

법원 판결이 나왔기 때문에 당장 형이 집행될 수 있는데요 몇가지 행정적 절차가 남아 있어 공식 수감까지는 조금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창원이 주소지이기 때문에 창원지검이 구속을 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 수감 시점은 다음주 월요일쯤 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일이 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수감장소는 창원교도소가 될 것 같습니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도지사가 공석이 되면서 하병필 행정부지사가 대행으로 업무를 대신하게 됐습니다.

보궐선거는 선관위에서 결정할 예정인데 임기가 10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아서 현실적으로 선거를 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경수 도정 결국 3년만에 끝이 났습니다 간단하게 평가를 한다면?

<기자>
네 김경수 전 도지사는 역대 민선 도지사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처벌로 지사직을 상실했다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전직 도지사들이 대권도전 등의 이유로 임기를 못채운 적은 많습니다만 이렇게 실형을 선고받아 지사직을 상실한 경우는 없습니다.

김경수 도정이 남긴 3년의 성과도 큰 것이 많습니다.

우선 민주당 후보로서 김 전 지사가 경남에서 당선된 것 자체가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우리 사회를 수십년 동안 옭아맸던 지역주의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증거가 됐습니다.

늘 갈등관계에 있었던 경남과 부산 울산 관계가 밀월관계로 바뀐 것은 김경수 전 도지사의 대표적인 업적입니다.

김경수 전 도지사의 주도로 가덕도신공항 추진이 현실화 되고 있고 신항의 명칭 문제도 해결됐으며 물문제 역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김 전지사가 떠나면서 부산경남의 주요 현안이 삐걱거릴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는 말도 됩니다.

김 전 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메가시티도 좌초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이래저래 숙제가 많이 남겨져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차기 도지사를 향한 움직임도 빨라지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민주당은 현직 도지사 주자를 잃은 점이 뼈아픈 상황입니다.

원래부터 험지 가운데 험지인 경남에서 현직 도지사가 낙마하면서 민주당으로서는 후보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됐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유력 주자가 사라지면서 그동안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았던 여권의 차기 도지사 후보군이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김두관 의원과 허성무 창원시장이 가장 먼저 언급되고 있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지금 대선 경선에 뛰어든 상황이지만 과거 경남도지사를 역임했다는 점에서 인지도와 행정력 등에 있어 강력한 주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도 여권 후보로서는 좋은 카드입니다.

경남 최대 도시의 수장이라는 점이 무엇보다 장점인데 창원을 중심으로 김해와 양산 거제 등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강세인 지역에서 우세를 거둘 경우 승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야권은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윤영석 박완수 의원 등 현직 의원그룹과 이주영 김재경 등 전직 의원그룹에 국민의힘 소속 현직 시장군수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권 시나리오에 따라 후보권이 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인데 여권의 강력한 주자가 사라진 만큼 공천을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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