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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철새대교 2.거대한 장벽 100미터 주탑 전체 관람가

조회수 8 2021.07.18KNN4분
<앵커>
물류이동과 교통난이 극심한 서부산권에 교량은 필요한 시설물입니다.

하지만 100미터 높이의 주탑을 세우는 교량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낙동강에서 천연기념물인 큰고니의 비행은 크게 지장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미터가 넘는 날개에 흰 깃털을 가진 큰고니입니다.

시베리아에서 4천Km를 무리지어 날아와 낙동강 하구에서 겨울을 납니다.

삼락생태공원 인근의 낙동강 둔치입니다.

철새들이 먹이 활동을 하는 섭식지입니다.

이 섭식지 앞에 부산시는 주탑 높이가 100미터에 이르는 엄궁대교를 만듭니다.

큰고니의 이동경로를 막는 거대한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부산시의 설명은 다릅니다.

{김종경/부산시 도시계획실장(부산시의회 제296회 임시회)/′′자문결과에 의하면 지금 낙찰자가 제시한 엄궁대교는 조류의 이*착륙 및 활공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부산시 자료를 확인해봤습니다.

큰고니의 이동 비행고도는 100미터 이상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이는 시베리아를 오가는 장거리 이동일 경우의 고도입니다.

섭식지에 건설될 교량 자문서에 섭식 이동고도는 없는 것입니다.

큰고니가 먹이활동을 하는 반경 5km 안에서의 비행고도는 40여미터 남짓, 해외 논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100미터 장애물을 넘나들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교량과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 서식지에 건설된 교량과 조류 충돌 사례를 밝힌 해외 연구보고서도 나와있습니다.

{이성숙/부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부산시의회 제296회 임시회)/′′(큰고니들) 시베리아 갈 때는 이렇게 가요. 그런데 (큰고니는) 섭식을 하는 거예요. 여기(서식지) 있다가 여기(섭식지)로 넘어오고 여기로 넘어오고,, 거기에 대해서 고민은 하나도 안해보셨겠죠?′′ }

대학 연구팀의 낙동강 하구 큰고니 개체수 조사에서는, 교량과 교량 사이가 넓은 곳에서 대부분 서식했습니다.

이 가운데 1곳에 엄궁대교가 들어섭니다.

{홍석환/부산대 생명자원과학대학 교수/′′(큰고니는) 한번 날때 에너지가 상당히 많이 소비됩니다. 교량과 교량사이가 좁으면 위험성이라던지 날아가는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좁은 구간에는 앉질 않는거죠.′′}

해마다 낙동강하구를 찾는 큰고니 개체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유점길/낙동강하구 어민/′′큰고니 같은 경우는 전에는 몇만마리 왔었는데 지금은 양이 많이 줄었고,,다른곳으로 많이 가고 여기는 몇천마리 정도,,′′}

엄궁대교는 100미터 높이의 주탑을 세우는 사장교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서부산권의 물류이동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교량이지만 대저대교 건설 지연과 같은 사태가 반복될수 있습니다.

막대한 비용과 불편은 다시 한번 시민들의 몫이 됩니다.

대저대교의 판박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우려속에 엄궁대교 건설의 첫 단추를 어떻게 꿰야 할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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