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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궁대교 주탑, 철새 이동경로 방해 전체 관람가

조회수 66 2021.07.16KNN3분
<앵커>
철새 서식지 훼손 등의 환경영향평가 조작이 밝혀지면서 대저대교는 아직도 논란중입니다.

부산시가 첫 단추를 잘못끼운 탓인데요.

이런 사태에도 불구하고 부산시가 엄궁대교를 추진하면서 또 다시 시작부터 심각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탑 높이가 100미터에 이르면서 철새 이동경로를 막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로 손꼽히는 낙동강 하구입니다.

수천km를 날아온 철새 수만마리가 겨울을 나는 안식처입니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 조류는 백조로 알려진 큰고니입니다.

′′현재 낙동강 하구에는 을숙도대교에서 대동화명대교까지 3~4km 간격을 두고 횡단교량이 있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다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왕복 6차로, 길이 3km의 엄궁대교입니다.

문제는 다리가 들어서는 위치입니다.

′′큰고니 등 철새들의 서식지인 을숙도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섭식지까지 오가는 길목입니다.

이 이동경로 한 가운데 다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엄궁대교가 큰고니 먹이활동의 장애물이 되는 겁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위치추적기를 통해 파악한 큰고니의 이동경로입니다.

을숙도를 기점으로 맥도생태공원과 삼락생태공원 방면으로 빈번하게 오가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런데 부산시 자료에는 김해 농경지쪽으로만 철새가 이동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청둥오리와 고방오리의 이동경로입니다.

엄궁대교 예정지 위를 지나다니는 큰고니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이성숙/부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시공사의 말만 듣고 한번에 검증 없이 흔한 말로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갔다는 것은 (부산시가) 예산도 예산이지만,, 너무 쉽게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큰고니의 먹이활동 반경은 5km, 국제학술지에도 이미 가이드라인으로 정해져 보호받고 있습니다.

{박중록/습지와 새들의 친구 운영위원장/′′교량이 그 지점에 들어서는 것 만으로 철새 도래지가 기능을 할 수 없는 이런 치명적 훼손을 초래하는 부분이 첫번째 문제입니다.′′}

큰고니 서식지인 을숙도에서 섭식지 방면 3km 지점에 들어설 엄궁대교는 주탑 높이가 100미터에 이르는 사장교입니다.

거대한 몸집의 큰고니가 100미터 장벽을 넘나들어야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