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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아기획5>영국만 박멸 성공! 우리는 힘들까? 전체 관람가

조회수 11 2021.07.11KNN4분
<앵커>

박멸은 커녕 오히려 늘고 있는 뉴트리아의 현실,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남미가 고향인 뉴트리아로 골치를 앓는건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닌데요.

세계 70여개나라에서 지금도 퇴치가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성공한건 영국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도 이대로 뉴트리아 퇴치는 불가능한걸까요?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심 호수에서 외래종인 배스와 블루길을 쉴새없이 건져올리는 옥수호 씨

외래생물만 포획,제거하는 전문가지만 뉴트리아는 손을 뗐습니다.

포상금 제도가 바뀌면서 돈도 안될뿐더러 박멸은 이제 어렵다고 보기때문입니다

{옥수호/외래종 퇴치 전문가/지금은 인위적인 방법으로는 퇴치가 아마 힘들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뉴트리아 포획을 맡고 있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대구환경청 역시 대놓고 말할 수 없을 뿐 입장은 비슷합니다.

{이성규/낙동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유지보다는 박멸이 목적인데 그게 저희 마음대로 안 되다보니까 그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 담당자/없애지는 못하고요. 아시다시피 없앨 수는 없는 것 같고 우리가 아무리 하더라도, 최대한 개체수를 줄여서...최후는 없애는게 목표기는 하지만...}

뉴트리아가 퍼져나간 전세계 70여개나라 가운데 박멸에 성공한건 딱 하나, 영국 뿐입니다. 그외에 미국과 유럽, 중국과 일본등 대부분 나라에서 뉴트리아는 토종화됐습니다.

이미 이탈리아나 네덜란드는 개체 증가속도가 포획속도를 능가한 상황.

영국 역시 1960년 첫 시도때는 포획뒤 개체수가 급증하는 실패를 맛봤습니다

하지만 20년뒤, 철저한 조사를 근거로 9년동안 쉬지 않고 포획작업을 벌인 끝에 마침내 박멸할 수 있었습니다.

{이도훈/국립생태원 박사/영국의 경우에는 두가지 부분을 주목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전체에 대해서 동일한 포획압력을 연중 지속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두번째는) 전체적인 포획과 더불어 고밀도 지역에 대한 집중포획이 병행해서 이뤄졌습니다.}

뉴트리아는 이미 우리나라에 적응했고 약점인 겨울은 짧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식지가 제한되고 완전한 토착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지금, 박멸 가능성은 마지막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홍성원/경북대학교 야생동물생태학 교수/지금은 낙동강에 분포가 제한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퇴치할 수 있는 동물이라고 생각됩니다.
겨울에 완전히 일괄적으로 포획을 하고 계속 상시적으로 여름에 포획을 계속하던지 그런 방법의 정비가 한번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

여기엔 환경부 중심인 지금의 포획뿐 아니라 각 지자체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폭넓은 거버넌스 구축이 필수입니다.

박멸의 골든타임을 놓친 외래종은 셀수 없이 많습니다.뉴트리아가 또하나의 실패로 남을지,아니면 첫 성공사례가 될지 이제 마지막 갈림길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