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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주간시정]-센텀 노른자위땅 민간개발 ′′눈독′′ 전체 관람가

조회수 51 2021.07.07KNN6분
<앵커>
한 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부산 센텀시티의 노른자위 땅이지만 20년 넘게 방치된 곳이 바로, 벡스코 부대시설 부지인데요,

최근 민간개발 등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구요?

<기자>
네, 부산 센텀시티에는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 1만 평방미터가량이 있습니다.

옛 세가사미 부지로 불리는 벡스코 부대시설 부지로, 싯가 천4백억원 상당입니다.

이 부지는 건물의 51% 이상을 관광호텔로 지어야하는 조건 때문에, 20년 넘게 비어 있습니다.

수차례 땅주인이 바뀌면서 사업포기와 재개가 반복됐고, 투시도 도용 논란에 업체간 소송전까지 이어지면서 장기간 표류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민간 기업과 3년간 소송 끝에 승소한데다,

걸림돌이었던 관광호텔 등 사업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운대에만 호텔이 25개가 더 생겨나는 등 현실과 맞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부산시가 기업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면서, 민간 사업자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생활형 숙박시설이나 주거용 오피스텔 등 주거 용도를 얼마나 허용해줄지가 관건입니다.

이럴 경우 개발이익에 따른 공공기여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모 업체가 병원과 의료관광을 연계한 사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의회의 공유재산심의 절차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부산시가 박형준 시장 취임 넉 달만에 대규모 정기인사를 단행했죠,

여성공무원과 기술직 인사의 중용이 눈에 띈다구요?

<기자>
네,그렇습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3급 이상만 봤을때는 모두 14명이 승진해, 부산시 사상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2급으로 4명, 3급으로는 모두 10명이 대거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특히 기술직렬에서는 2급으로 2명, 3급으로 3명이 각각 승진했는데,

전임 오거돈 시장때와 달리, 기술직렬을 우대하겠다는 박형준 시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또 여성 공무원도 대거 발탁됐습니다.

3급으로 2명, 4급으로 6명이 승진했는데요,

기획관이나 청년산학창업국장, 청년희망정책과장, 첨단의료산업과장 등 주요보직으로 발령낸 것이 특징입니다.

부산시는 기존에도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비율이, 34.9%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청 안밖에서는, 전임 시장때 임기제로 들어온 몇몇 간부들이 자리를 끝까지 지키면서, 인사가 꼬였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3급 부이사관 승진자의 경우, 고시나 7급 공채 출신이 다수여서, 여전히 9급 출신에게 국장 자리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통과할 정도로 어려운 관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 등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부산근현대역사관이 내년 문을 엽니다.

거액의 현금을 보관하던 은행 금고 등 평소 보기 힘든 시설물이 원형대로 보존돼 눈길을 끌고 있다구요?

<기자>
네, 부산 대청동에 있는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1963년 국내 1세대 건축가 이천승씨가 설계한 건물입니다.

건물 외부는 각종 영화촬영지로 인기가 높은데,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은행 특유의 진기한 공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거액의 현금을 보관하던 금고 철문은 무게가 2,3백kg가 넘고, 두께만 1미터 가까이 됩니다.

실수로 금고문이 닫혔을 때를 대비한 비상탈출구도 눈길을 끕니다.

계단 난간 곳곳엔 비상벨이 설치돼있고, 외부 침입에 대비해 금고 벽체는 콘크리트 이중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객장보다 사무공간이 더 넓은 창구는 시중은행과 정반대여서 이채롭습니다.

이같은 독특한 공간은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한채 리모델링해 박물관으로 탈바꿈합니다.

부산시는 바로 옆에 있는 일제강점기 건축물인 부산근대역사관과 한데 묶어, 내년 하반기까지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조성합니다.

야간에도 이용이 가능하고 각종 공연과 행사가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집니다.

부산시는 인근 임시수도기념관과 한성1918 등 원도심 문화시설과 연계해 이른바 ′′지붕없는 박물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