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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수술실 폭행·폭언 전체 관람가

조회수 13 2021.06.30KNN3분
<앵커>
최근 부산대병원에서는 대학교수가 수술실에서 간호사에게 수술용 칼을 던지고,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병원내 폭행·폭언 문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왜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지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부산대병원 간호사가 상부에 보고한 경위서입니다.

수술실에서 집도의인 A 교수가 수술용 칼을 간호사 다리 옆으로 던졌다고 적혀 있습니다.

15번 메스 대신 11번 메스를 건냈다는게 이유였습니다.

{피해 간호사/′′11번 메스를 건내는 순간 교수님이 표창 던지듯이 바닥에 45도 각도로 뒤를 돌아가지고 메스를 바닥에 꽂으셨어요.′′}

초음파 기기를 던진 뒤 여러차례 주워오게 하고, ′′인간의 지능을 가졌는지 궁금하다′′는 모욕적인 언행도 있었다고 말합니다.

해명을 듣기 위해 A 교수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부산대병원에서는 지난 2014년 수술기구로 간호사 손등을 때리거나 2017년 피멍이 들 정도로 전공의를 때리는 등 의사들의 폭행이 이어졌습니다.

이같은 폭행이나 폭언은 한 곳에서만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부산 00대학병원 교수(이달 중순, 수술실)/′′할말 있냐고? 기분 나쁘면 얘기해라 xx놈아. 난 더 기분 나쁘니까.′′}

숙련된 간호사도 예외가 아닙니다.

{부산 00대학병원 간호사(20년 가량 근무)/′′참지마라 욕하면 욕해라 아니면 나와버려라고 하는데 수술진행중에 내가 나오면 그 환자에게 피해를 주는거니까 수술에 대해 책임감을 다하고 싶고...′′}

하지만 해당 병원들은 의사들을 감싸기에 급급합니다.

{대학병원 관계자/′′병원에서도 제식구 감싸기라고 하죠. 이 교수가 없으면 병원 수익에 엄청나게 차질이 있을 것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최근 1년 동안 병원내 폭언, 폭행, 성폭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하나라도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모욕, 협박 등 폭언이 58%로 가장 많았고, 물리적 폭행이 20%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폭언 폭행 가해자를 보면 환자와 보호자를 제외하면 의사가 가장 많았습니다.′′

의료노조는 만연한 직장내 갑질이 병원내 폭언*폭행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합니다.

{문미철/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부산대병원 지부장/′′수술실이라는 곳이 폐쇄적이고 집도의가 제왕적 권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온도가 안되면 수술을 안하겠다, 그래서 한겨울에도 에어컨을 틀어라고 강요하는 교수도 있고...′′}

병원과 수술실 내부에도 뿌리깊게 박혀 있는 강압적이거나 반인권적인 조직문화 역시 하루빨리 사라져야할것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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