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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주간시정]부산시 산하 기관장 물갈이? 전체 관람가

조회수 71 2021.06.30KNN6분
<앵커>
한 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부산의 기후변화 주제가, 국제박람회기구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글로벌 유치전이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030년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내건 주제는 ′′세계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입니다.

다소 추상적으로 보이지만, 기후변화나 사회양극화 등 인류문제를 해결하려면 획기적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메시지입니다.

특히 기후변화′′라는 참신한 주제를 선점해 강한 첫 인상을 남겼는데요,

유치신청서 제출때,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도 좋은 평가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시는 엑스포 유치전략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먼저 가상전시관과 바다 위 플로우팅 전시관, 도심형 초고속 교통수단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를 겁니다.

또 저개발국에 대한 ′′부산형 무상원조′′ 공약 등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대기업의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공조체계도 가동됩니다.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와 부산간 양자구도지만, 경쟁도시가 더 등장하는 것이 유리할지는 아직 예상이 어렵습니다.

국제박람회기구가 개최지 결정을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앞당기는 방안을 언급한 것도 변수입니다.

당초 2천23년 3월 정도로 예정된 부산 현지실사 일정이, 내년 하반기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민간유치위원회가 다음달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부산시는 홍보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해 전국적인 유치붐 조성에 나섭니다.

<앵커>
이처럼 2030 월드엑스포 유치전이 본격화되면서 북항재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더욱 절실해졌는데요,

하지만 부산을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 얘기를 들어보면, 온도차가 있어 보인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항재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해양수산부에 대한 지역 시민단체들의 반발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해수부의 북항 1단계 공공콘텐츠 사업 추진 제동은, 자기부정이란 주장입니다.

현 정부는 의지를 보이는데, 정작 해수부 행태를 보면 모든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주 부산 북항을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는, 도착하자마자 지역사회 우려가 담긴 서한부터 전달받았습니다.

북항재개발 사업 현황과 2030엑스포 준비 상황을 보고 받은 김 총리는 정부의 지원 의지를 피력했는데요,

논란이 되고 있는 공공콘텐츠 사업 중단과 관련해선, 부처간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발언은 기획재정부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해수부 입장을 결국 기정사실화하는 내용으로도 해석됩니다.

기재부 재정사업으로 결론나는 순간, 공사기간 연장이나 사업축소는 불가피해집니다.

부산시가 따로 재정부담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주쯤 나올 해양수산부의 감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 직위해제가 잇따르면서, 부산 관가가 어수선한 분위기라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에만 부산시 산하 기관장 두 명이 사실상 직위해제가 됐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23일, 음주운전과 직원 갑질 의혹을 받아온 이용관 부산문화회관장에 대해 직위해제를 통보했습니다.

부산문화회관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이 대표에 대한 직위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 22일에는 부산경제진흥원 박기식 원장이 직위해제됐습니다.

진흥원 내에서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는데, 박 원장이 피해자에게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는게 징계 이유입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부산시 감사위원회가, 부산인재평생교육원 모 원장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기강확립을 위한 고강도 감사가 이어지면서, 당초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밝힌 기관장 가운데 일부가, 거취를 고민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학교수 출신의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원장은 최근 자진 사퇴했고,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무리한 인사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감사기능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임 시장때 임명된 기관장에 대한 물갈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공모가 진행중인 부산시 산하 주요 기관장과 감사 자리에는, 박 시장 선거캠프 출신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