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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화장실, 황화수소 사망 언제까지? 전체 관람가

조회수 26 2021.06.28KNN3분
<앵커>
부산에서는 황화수소 누출로 인한 사망사고가 최근 몇 년 사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날 때마다 대책은 마련되지만 헛점은 여전합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독가스에 질식돼 두 명이 숨진 사하구 조선소의 화장실에서는 허용 기준치의 16배가 넘는 황화수소가 검출됐습니다.

{최초 목격자/′′화장실 앞에 문이 있어요. 문 밑에 발이 두개 나와있더라구요. 신발끝이. 보니까 쓰러져있더라구요.′′}

지난 2019년엔 부산 광안리의 한 화장실에서 기준치의 60배인 황화수소 1천ppm이 누출돼 10대 여고생이 숨졌습니다.

또 2018년에는 사상구의 한 폐수처리 업체에서 황화수소를 마신 작업자 3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악취를 풍기는 독성가스인 황화수소는 흡입만 해도 질식하고 폐수처리장 등에서 화학작용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2년도 채 안돼 비슷한 일이 발생하면서 지자체의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부산시는 배수설비 정비를 위해 48개 공중 화장실 공사를 추진하지만 민간 운영 장소는 현황 파악도 어렵습니다.

{부산시 관계자/′′개인이 폐쇄를 안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정화조와 오수처리시설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사람이 숨진 조선소 화장실은 민간이 운영하면서 관리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분류식 오수관로 연결을 통해 직관으로 하수종말처리장과 연결됐지만, 유독가스가 방출된 원인에 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전기웅/부산 사하구청 도시정비과장/′′향후 공중화장실부터 시작해 관내 전체 화장실을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땜질식 대책만 이어지는 가운데 황화수소 누출로 인한 어이없는 사망사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