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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주간시정]랜디 저커버그가 부산을 ′′콕′′ 집은 이유 전체 관람가

조회수 49 2021.06.16KNN6분
<앵커>
한 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은 프로농구 얘기부터 먼저 해보죠.

18년 연고지인 부산을 버리고 수원으로 야반도주하듯 떠난 KT농구단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과 분노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프로농구 KT 소닉붐의 ′′탈부산, 수원행′′은 그야말로 야반도주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350만 도시를 18년간 연고지를 뒀던 프로구단이 떠날 때는, 최소한 왜 떠날수 밖에 없는지 이유는 밝혀야합니다.

하지만 KT는 부산팬에게 아무 설명도 없이 부산시 실무진과 서너차례 만난 이후, 서둘러 부산을 떠났습니다.

박형준 새 시장은 KT대표에게 잔류를 간곡히 요청했지만, 최종 이별통보는 달랑 문자메시지 한 통이 전부였습니다.

부산시로서는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셈입니다.

KT는 선수단 이동거리에 따른 피로와 프로야구 수원KT 위즈와의 공동마케팅 등 경제논리를 내세웁니다.

하지만 KT는 연고지 정착 노력 없이 이미 2천10년 수원에 전용훈련장을 만들며, 수원 이전을 준비해왔다는 의심을 사왔습니다.

최소한 도리조차 외면한 KT에 팬들의 비난은 SNS을 중심으로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다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사에서 KT가 탈락하면서 뒤끝을 보인게 아니냐는 말까지 돌면서, 시민단체들은 KT 불매운동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KT 계열사인 비씨카드와 케이뱅크도 함께 유탄을 맞을 처지입니다.

이번 기회에 지역 기업이 운영하는 제2의 프로농구단을 창단하거나 타 구단을 인수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2030부산엑스포 민간 유치위원장에 관료 출신의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이 선임됐습니다.

당초 영입을 추진했던 대기업 총수와 비교하면 무게감이나 인지도에서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5대 그룹 총수가 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구요?

<기자>
네,그렇습니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 신청서 제출을 코 앞에두고, 민간 유치위원장에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이 선임됐습니다.

김영주 신임 유치위원장은 산업자원부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등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

당초 대기업 총수 영입에 공을 들였던 지역의 노력과는 동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엑스포 홍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엔 글로벌 인지도나 무게감이 떨어지는데다, 특히 부산과는 아무런 연고도 없습니다.

때문에 김 위원장의 부족한 부분은 삼성과 현대차 등 5대 그룹 총수가 부위원장을 맡아 매꾸기로 했습니다.

각자 경쟁력 있는 부문에서 유치활동에 나서는 분업과 협업 시스템을 도입한 겁니다.

역할 분담이 잘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눈치보며 서로 발을 뺀다면 동력을 잃을수도 있습니다.

정계와 재계 등 100여명으로 구성되는 유치위원회는 다음달 재단법인으로 출범하며, 정부유치지원위원회와 국회유치지원특위까지 3각 구도의 위원회도 조만간 출범합니다.

한편 박형준 시장과 정부대표단은 오는 21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를 방문해 유치신청서를 제출합니다.

<앵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누나이자 페이스북 최고마케팅책임자를 지낸 랜디 저커버그가 얼마전 부산을 찾아 눈길을 끌었는데요, 왜 부산에 온거죠?

랜디 저커버그 어셈블스트림 대표가 부산을 콕 집어서 온 이유는, 블록체인 기술과 콘텐츠 분야를 결합한 창업투자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등으로 축적한 문화콘텐츠에다,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부산의 특성이 어필한 셈입니다.

랜디 저커버그 대표는 부산에서 박형준 시장과 만나, 어셈블스트림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분야 특수목적법인을 부산에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랜디가 설립한 어셈블스트림은 투자사인데,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엔터테인먼트 등 문화콘텐츠와 신기술 융합사업에 특화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랜디는 NFT로 불리는 대체불가토큰을 비롯한 블록체인기술과 문화 콘텐츠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케이팝에 신기술을 접목해 문화산업을 육성하는 방안 등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이 특수목적법인의 최대 주주가 되고, 관련 국내 기업이 공동운영사로 참여하는 형태가 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법인 설립을 위한 후속 실무협의와 협약 체결을 위해 랜디 저커버그 대표에게 7,8월쯤 부산을 다시 방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김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