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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미터 높이 짚라인에 2시간 대롱대롱...뒤늦은 안전대책 전체 관람가

조회수 106 2021.06.15KNN2분
<앵커>
경남 함양 대봉산 짚라인에서 이용객이 60m 높이에서 약 2시간을 매달렸다 구조된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짚라인이라며 홍보하며 지난 4월 개장했는데 안전사고가 벌어진 뒤에야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나섰는데 이마저도 실효성이 의심스럽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인 남성 2명이 짚라인을 타고 빠르게 내려갑니다.

그러다 갑자기 멈춰 버렸습니다.

60미터 높이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다 끝났다. 다 끝났어. 어? 아이 기다려야 하네.}

짚라인이 멈춰 버린 것은 지난 6일 오후 4시쯤, 반대편에서 안전요원이 와이어를 타고 조금씩 다가옵니다.

매달린지 약 2시간만인 오후 5시 40분쯤에야 구조됩니다.

{사고 짚라인 이용객/2시간이나 있다보니까 다리에 쥐가 나고 팔도 계속 잡고 있으니까 아프고 그렇더라고요.}

사고가 난 곳은 전체 5개 가운데 4코스로 가장 길고 경사가 심한 구간입니다.

짚라인 이용객의 몸 움직임에 도르래 한 쪽으로 무게가 쏠리면서 급제동이 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줄을 타고 가는 구조장치가 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안전요원이 사람 힘으로 올라가야만 했습니다.

짚라인을 운영하는 함양군은 제조사에 구조장치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도르래를 전부 교체하고 안전기준을 강화했습니다.

{김영수/함양군청 휴양밸리과/130kg 이상은 태우지 않는 것으로 중량 기준을 다시 정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함양대봉산휴양밸리는 지난달 28일 천둥번개로 승객 20여명을 태운 모노레일이 20분 정도 멈추기도 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