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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택배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난동 전체 관람가

조회수 87 2021.06.14KNN5분
<앵커>
한 주동안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을 되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민욱 기자와 함께합니다.

비대면 시대 택배 이용이 많이 늘고 있는데요.

그런데 한 남성이 택배 대리점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는 일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사건은 이달초 부산 기장군의 한 택배 대리점에서 발생했습니다.

한 남성이 긴 칼집 안에 든 흉기를 들고 태연히 사무실 안으로 들어온 건데요.

이 남성은 여직원들을 흉기로 위협하며 폭언을 계속했습니다.

이유는 택배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흉격을 받은 여직원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 남성은 지난달에도 택배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불만을 제기했고, 해당 여직원은 직접 찾아가 사과까지 해야 했습니다.

항의를 한다며 여직원 개인 휴대전화번호까지 요구한 뒤 알아내 직접 전화까지 걸었는데요.

피해 여성은 언제 보복이 될지 모른다며 불안한 마음에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저렇게 기다란 장검을 들고 갑자기 나타나면 누구라도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을텐데요.

고객을 응대해야 하는 택배기사나 택배 직원들의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하겠는데요?

<기자>
네 코로나 19로 워낙 택배 배달 물량이 많이 늘어나다보니 배달을 하다보면 예기치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배달한 물건을 놓고 갔는데 물건 상태가 좋지 않다거나 배송 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택배기사들이 항의를 받게 되는데요.

1차적인 항의는 택배기사들이 감당하고 이후, 고객이 콜센터로 항의하면 이번엔 콜센터에서 감정노동에 시달려야 합니다.

콜센터에서는 이후 대리점 고객 담당 직원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게 되는데 그러면 일선에서 대리점 직원들이 정신적 부담감을 안고 있는 것이죠.

이런식으로 흉기를 들고 직접 사무실까지 찾아오는 막무가내식 범죄도 일어난 만큼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특수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는데,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지길 기대해 봅니다.

<앵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지난주 아침 출근길 부산도시철도 사상역에서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하는데 무슨일입니까?

<기자>
폭발물 설치가 신고됐다고 접수된 건 지난 7일 아침 8시 반쯤인데요

부산도시철도 사상역 화장실 안에서 40대 남성이 폭발물과 함께 LP가스통, 라이터 등이 있다고 신고한 것입니다.

경찰 형사팀과 무장한 타격대, 예비군 등 20여명이 역 안을 수색했는데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신고자는 신고 15분만에 인근에서 붙잡혔는데 중증 지적장애인인 A 씨는 허위신고를 자백했습니다.

허위 신고로 역내는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는데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사상역을 오고가는 상하행선 전동차 6편은 무정차 통과 했습니다.

또 역내 안내 방송으로 승객 30~50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등 허위신고로 역내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앵커>
시민들도 정말 깜짝 놀랐겠는데요.

이런 허위 신고가 도대체 얼마나 되는거죠?

최근 이런 허위 신고 사례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올 한해 부산에 접수된 112허위 신고는 지난달까지 89건이 되는데요.

불구속이 32건 경범죄로 즉결심판에 넘기는 경우가 59건 등입니다.

지난해에는 214건의 허위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구속 1건, 불구속 5건, 즉결심판이 141건입니다.

허위 신고에 대해서는 그동안 대부분 즉결심판에 넘기는 등 처벌이 약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허위 신고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가 막대한 만큼 이에 대한 엄정한 조치도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허위 신고로 경찰과 소방이출동했을 그 시간에 다른 중요한 사건이 터지기라도 하면 대응이 그만큼 늦어질 수 밖에 없겠죠.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취재수첩 김민욱 기자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