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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쇠제비갈매기′′, 8년 만에 번식 성공 전체 관람가

조회수 32 2021.06.11KNN3분
[앵커]
낙동강 하구를 떠났던 세계적인 보호종 쇠제비갈매기가 올해 대거 돌아와 번식에도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 생명이 태어난 건 8년만인데, 그동안 진행해온 복원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 하구 모래섬은 여름 철새이자 세계적 보호종인 쇠제비갈매기의 우리나라 대표 도래지였습니다.

많을 땐 7천마리 넘게 찾아왔는데, 2013년부터 수가 급감했고 그 다음해부터 둥지는 아예 자취를 감췄습니다.

4대강 사업 이후 하굿둑 방류량이 감소하면서, 낙동강 하구로 유입되던 모래의 양이 줄어든 게 원인이었습니다.

쇠제비갈매기는 모래에 알을 낳는데, 알을 낳을만한 곳이 줄어들고 풀이 자라면서 천적은 늘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바뀐 건 지난 2018년부터입니다.

부산시가 서식지 복원에 나서면서 둥지로 쓸 모래언덕을 쌓았고, 제초작업과 천적 포획작업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로 올해, 3백마리 넘는 쇠제비갈매기가 찾아왔고 120여개의 둥지에서 알 79개를 낳았습니다.

알에서 부화한 새끼도 3마리가 관찰됐습니다.

복원을 추진한 지 3년만이자, 둥지가 사라진 지 8년만에 모래섬에서 쇠제비 갈매기 새 생명이 태어난 겁니다.

{이원호/낙동강하구에코센터 박사 ′′충분히 애네들이 다시 번식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많이 높아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나ㅁ아있는 포식자 제거 이런 걸 꾸준히 진행해서 쇠제비갈매기들이 안전하게 번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될 거 같습니다.′′}

이번 성공을 토대로 올해 서식지를 추가로 조성했습니다.

사람 발길이 닿지 않는 을숙도 옆 준설토 적치장에, 축구장보다 조금 큰 면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김민채/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지사 차장 ′′쇠제비갈매기를 유인할 수 있는 모형을 설치하고 포식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도랑을 파서 접근 못하게 했습니다.′′}

낙동강하구가 쇠제비갈매기의 천국이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