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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 집에 산다′′, 집주인과 숨바꼭질 전체 관람가

조회수 19 2021.06.10KNN2분
[앵커]
자기 집인데 모르는 사람이 몰래 살고 있다는 이야기, 영화 속에서나 보던 일이 현실로 벌어졌습니다.

직거래로 내놓은 집을 보러 왔던 사람이 아무런 말도 없이 빈집에 들어가 6개월 동안 몰래 살았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창원에 살고 있는 A 씨.

진해에 단독주택이 한 채 더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우연히 그 집 앞을 지나가는데 불이 켜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A 씨/′′사람 소리가 인기척이 느껴졌습니다. 부엌 쪽 문을 찼죠. 누가 안에서 고함을 지르는 거예요. ′′누구야!′′ 하면서′′}

′′그렇게 주객이 전도된 상황에서 대문을 박차고 나온 사람은 두 달 전에 집을 보고 싶다고 찾아왔던 B 씨였습니다.′′

직거래로 내놓은 집에 사람이 오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뒤 들어가 살았던 것입니다.

B 씨는 사업이 망해 야반도주를 했다며 지내게 해달라는 황당한 말을 늘어놨습니다.

상황도 딱하고 일을 크게 만들기 싫었던 A 씨.

나가겠다는 약속을 받고 6개월이 지났는데,

{A 씨/′′(한전에서) 단전을 시키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요금이 미납됐다고 그래서 이 사람(B 씨)한테 전화해서 ′′당신 지금 뭐하는 짓이냐′′ 하니 ′′제가 지금 (집을) 구하고 있다면서′′ 답했습니다.′′}

거짓말을 하고 6개월 넘게 살았던 것입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났지만 그간의 전기세 등 사용료를 내고 나가기로 한 확인서를 받았습니다.

이 마저도 내지 않은 B 씨, 아직 짐도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A 씨는 그제서야 B 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후회되죠. 괜히 이렇게 끌고와서 몇번을 경찰서를 가야 되고...어떻게 내 집에...′′}

경찰은 B 씨를 주택 무단거주 등의 혐의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