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MTV

수동 재생버튼
클립
연속재생
ON으로 설정 시 다음회차가 자동으로 연속재생 됩니다.

해경정비창 논란, 감사원 진정에 소송까지 전체 관람가

조회수 20 2021.06.03KNN3분
<앵커>
해경 함정의 수리와 보수를 담당하는 해양경찰정비창이 송사에 휘말렸습니다.

지난 4월 수십억 대 외주 수리 계약을 특정업체와 수의계약으로 체결한 게 논란이 됐는데, 감사원에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경찰청 직속기관인 해양경찰정비창은 해경 함정을 수리*보수하는 곳으로, 규모가 크면 외주업체에 발주해 처리하기도 하는데요.

감사원이 살펴보고 있는 사안은 지난 4월 실시한, 한 함정의 엔진 수리 외주 계약 건입니다.

엔진을 부분 또는 완전 분해해 정비하는 모두 4건의 계약이었는데, 특정업체와 4건 모두 수의계약을 맺었습니다.

하나 하나 조달청을 통해 경쟁입찰을 실시하던 예년과 달리, 곧장 수의계약으로 4건을 한꺼번에 계약했습니다.

수의계약 4건의 계약금만 53억원, 해경정비창이 한 해 외주 수리 계약으로 쓰는 예산의 절반에 달하는 큰 비용이었습니다.

해경정비창 측은 수의계약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합니다.

해마다 진행된 입찰 때마다 해당 업체가 단독 응모해 경쟁입찰이 성립된 적 없어, 올해는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김양근/해양경찰정비창 기획운영계 ′′수리품질 보증을 위해서 기술진과 좋은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원제작사와 적법절차에 맞게끔 국가계약법에 의거해서 수의계약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입찰 참여를 준비해 온 한 민간 수리업체는 입찰 기회가 사라졌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입찰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무시된 채, 수의계약이 진행됐다는 주장입니다.

{김진완/유신HR 생산본부장 ′′다대포 정비창을 제가 직접 방문했습니다. 금년에는 입찰에 응찰하겠다...우리 직원들이 고생한 걸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제 스스로도 억울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민간업체 측이 계약체결 및 착공 금지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 제출하면서 해경정비창의 수의계약 논란은 소송전으로도 번지게 됐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