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레이만은 말을 타고 궁 밖으로 나가서 바람을 쐬고 온 뒤, 이브라힘을 만찬에 초대한다.
함께 초대받은 휘렘은 아무래도 낌새가 이상해서 중간에 자리를 뜬다.
술레이만은 이탈리아 원정을 앞두고 기대에 부푼 이브라힘을 보며, 둘이 의기투합하던 시절을 떠올린다.
이윽고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려는 이브라힘에게 하룻밤 자고 가라고 제안한다.
그날 밤, 술레이만은 이브라힘과 함께한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도통 잠을 못 이룬다.
한편, 네 사람이 축 늘어진 이브라힘을 들고 가는 광경을 우연히 본 쉼뷜은 한밤중에 허둥지둥 휘렘에게 달려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