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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벌 두 신문 이야기 12세 이상 관람가

조회수 1,292 2020.12.31한국12세이상관람가다큐멘터리169분
조선’, ‘동아’ 스스로 권력이 된 그들 모든 역사를 뒤집어야 합니다

2020년은 창간 100년을 맞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지난 100년을 일제에 항거하고 독재에 저항한 역사였다고 자랑하고 나섰다. 그러나 정말 그들의 역사는 자랑스럽기만 한 것일까.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일제강점기에 일왕 부부의 사진을 일제의 주요 기념일 때마다 신문 1면에 올려 일왕을 받들었다. 조선일보는 제호 위에 일장기를 내거는 등 조선총독부 기관지 못지않게 일제에 충성했다. 하지만 두 신문은 해방 이후 줄곧 일제에 항거한 민족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독재 정권 하에서도 두 신문은 새로운 권력 편에 섰다. 박정희의 5.16 쿠데타, 유신독재, 비상계엄령 선포 등을 옹호했다. 반면 독재 정권의 언론 탄압에 맞서던 기자들은 징계와 해고로 내쫓았다. 전두환 독재 치하, 조선과 동아의 권력을 향한 아부는 더 심해졌다. 전두환을 ‘새 시대의 역군’, ‘새 시대의 지도자상’이라고 치켜세우는 한편, 광주항쟁에 대해선 ‘폭도’, ‘불순분자의 책동’이라고 매도했다. 언론의 권력화를 바로잡으려 노무현 정부가 수구 기득권 언론을 개혁하겠다고 나서자 끊임없이 공격했다.
창간 100년을 맞은 조선, 동아 두 신문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사주 집안은 전국에 막대한 부동산을 갖고 있다. 수십 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거대 미디어기업을 4대째 세습하고 있다. 저널리즘 윤리를 무시한 각종 변종 돈벌이에도 무분별하게 나서고 있다. 독자 신뢰를 무너뜨리는 기사형 광고를 마구잡이로 싣고, 여러 기업과 사이비 종교 단체의 돈을 받아 홍보 기사를 써 주고 코로나19 시국에서 극우단체들의 광복절 집회 광고를 끊임없이 내보냈다. 못된 언론은 사회적 흉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100년 역사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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