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훈 씨도 아람이 아빠야!
집으로 돌아가던 수진은 무거운 발걸음을 되돌려 도훈에게로 달려가지만,
난장판인 집에 홀로 쓰러져 있는 도훈을 발견하게 된다.
다급히 병원으로 이송해보지만 도훈의 의식은 쉽사리 돌아오지 않고,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수진은 무너지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는데....
도훈의 집 곳곳에 묻어있는 딸 아람을 향한 사랑을 느끼고 눈물 짓던 수진.
아빠가 보고싶다는 아람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결국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는 도훈 앞에 아람을 데려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