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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영화관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HD리마스터링)

The Day A Pig Fell Into The Well 19세 이상 관람가
조회수 12,278 2016.01.20한국청소년관람불가드라마117분
싸구려 삼류소설가 효섭(김의성 분)은 자신의 새소설 출간 문제로 자신의 후배(김대환 분)가 경영하는 출판사에 찾아가지만 원고는 읽혀지지 않은채 늘 그대로다. 자존심이 강한 효섭은 원고를 되돌려 받고는 자신의 열렬한 팬이자 애인인 민재(조은숙 분)를 부른다. 민재에게 돈을 꿔 여관으로 간 효섭은 보경(이응경 분)과 미칠듯 섹스를 한다. 효섭에 있어 보경은 절대적인 구원자이다. 효섭은 보경에게 서울을 떠나자고 말하지만 가정이 있는 보경은 선뜻 대답을 못한다. 보경과 헤어진 후 저녁에 문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자신의 소설에 대해 악평을 썼던 변상구라는 평론가와 시비가 붙게 되고 그일로 술병을 깨며 난리를 치게 되고 결국 파출소로 끌려간다. 유치장에서 하루를 보낸 효섭은 아침일찍 즉결 재판을 받는다. 전날 한숨도 안자고 자신을 변론할 말을 생각한 효섭은 자신의 행동을 변명하나 판사(순동운 분)는 한마디로 무시하고 구류처분을 내린다. 유치장에서 보낼 것을 궁리하는 사람들 가운데 무언가에 속은 표정의 효섭.
화면은 점점 어두워진다. 고속버스 터미날. 의심나는 부인 보경을 두고 생수 납품문제로 전주로 출장을 가게된 동우(박진성 분)는 떠나기전 보경에 오후에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하고 우등버스에 오른다. 평소 결벽증이 심한 동우는 옆 좌석에 앉은 사내의 불쾌한 행동에 못 마땅해 하면서 차가 휴게소에 서자마자 구두를 닦는 등 수선을 피운다. 보경에 대한 의심을 떨쳐 버리지 못하던 동우는 집으로 전화를 걸지만 전화는 계속해서 통화중이고 그 바람에 버스를 놓치게 된다. 결국 다음차를 타고 간신히 전주에 도착해 방문회사인 백화점에 도착하지만 시간이 지나 만나기로 한 전무(오지현 분)는 자리에 없다. 전무를 놓친 동우는 전주에 사는 후배 인창(전해룡 분)을 불러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인창이 죽은 아이 이야기를 꺼내자 동우는 쓸쓸해진다. 다시 백화점으로 돌아와 전무를 기다리나 약속은 내일로 미루어지고 동우는 낯선 도시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다. 여관에서 집으로 계속 연락을 하지만 부인은 없고 자동 응답기의 차가운 기계음만 들릴 뿐이다. 할 일없는 동우는 복도에서 어린 여자와 중년 남자가 실갱이를 벌이는 것을 보고 결국 그들 방에 귀를 기울여 섹스 소리를 엿 듣는다. 불안함과 답답함에 못이겨 티켓 다방의 아가씨를 부르게 된 동우는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섹스를 하지만 아가씨가 가져온 콘돔이 찢어져 미칠 지경이 된다. 부인에 대한 죄책감, 자기 삶에 대한 회의, 아기 생각으로 잠을 못 이룬 동우는 다음날 아침 일찍 비뇨기과로 달려가 주사를 맞고 기분을 추스르고 전무를 만나러 간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 전무는 전날밤 자신이 묵었던 여관방에서 소란을 피웠던 불륜의 주인공이였다. 묘한 감정을 느끼며 터미날에서 집으로 전화한 동우는 아무일 없는 듯한 아내의 목소리를 확인하지만.
[스포일러] 아침 7시. 모닝콜 아르바이트로 아침을 시작하는 민재는 항상 분주하게 하루를 맞는다. 특히 오늘은 존경하는 선생님 효섭의 생일이다. 저금통을 털어 선물을 산 민재는 자신이 일하는 극장으로 간다. 모자라는 방세때문에 아르바이트를 구하던 중 우연히 청기백기 게임의 멘트를 녹음하게 된다. 민재의 맑은 목소리에 반한 사장은 저녁에 다른 녹음을 하자며 민재에게 꼭 와달라는 부탁을 한다. 다시 극장에 돌아온 민재는 자신을 짝사랑하는 민수(손민석 분)로부터 무단외출했다는 사실을 사장님이 알게 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민수는 늘 그렇게 민재에게 관심을 보인다. 매표소에서 무미건조하게 하루를 보내는 민재는 효섭의 원고를 교정하며 시간을 때우곤한다. 저녁에 녹음실에 간 민재는 아까와는 달리 신음소리를 요구하며 윽박지르는 사장의 주문에 황당해 하면서 간신히 거절하고 극장으로 돌아오지만 사장한테 걸려 된통 혼이 난다. 울적한 기분을 추스려 잔뜩 기대를 갖고 효섭의 집으로 간 민재는 또 한번 황당함을 느낀다. 철석같이 믿었던 효섭이 다른 여자인 보경과 함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효섭의 부정을 믿지 않으려는 민재는 효섭에게 심하게 얻어 맞는다. 결국 상처만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민수를 만나게 되고 한바탕 실갱이를 벌인다. 자포 자기한 심정으로 데이트를 허락한 민재는 아무런 생각도, 기쁨도 없이 민수에게 자신의 몸을 허락하지만 여전히 자기가 가지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상봉 터미널. 커다란 트렁크를 든 보경(이응경 분)은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린다. 자기와 함께 떠나기로한 효섭을 기다리는 것이다. 약속 시간이 지나도록 효섭이 오지않자 보경은 효섭의 집으로 간다. 그러나 소매치기한테 지갑을 잃은 보경은 택시비를 못내 망신을 당하고 무거운 트렁크를 들고 끙끙대며 효섭의 옥탑집에 올라가지만 아무도 없다. 난감해진 보경은 옆집 아줌마에게 돈을 꿔 공원에서 효섭을 기다리다 남편에게 전화를 건다. 아직 퇴근을 안한 남편에게 이상함을 느낀 보경은 동우의 회사로가 남편을 미행한다. 거리를 한없이 가던 동우는 갑자기 비뇨기과로 모습을 감춘다. 자신의 집으로도, 효섭에게도 갈 수 없는 보경은 정처없이 좌석버스를 탄다. 피곤함에 졸다 종점까지 간 보경은 근처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친구 계연의 집에 들른다. 약국에서 머물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던 중 다시한번 효섭의 집을 찾지만 여전히 아무런 기척이 없다. 쓸쓸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서는 보경의 등뒤로 방안에 죽어있는 효섭과 민재가 보여지고. 그 뒤로 민수가 보인다. 파김치가 되어 집으로 돌아온 보경은 서재에서 웅크리고 자고 있는 동우를 보고 자기방으로 돌아온다. 보경이 들어오는 바람에 잠이 깬 동우는 갑자기 보경에게 덤벼들고 보경은 동우와 원하지 않는 관계를 가지게 된다. 관계를 끝낸 동우는 기분좋은 표정으로 차를 몰고 나간다. 집에 혼자남은 보경은 효섭에게 전화를 걸지만 여전히 자동응답만 들릴뿐이다. 대신 응답기에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는 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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