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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473회 15세 이상 관람가

SBS 30일 이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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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68 2019.11.29SBS473회58분
세 자매의 충격 고백,
“나를 성폭행한 건 아버지였다”
그 진실은 무엇인가?

[세 자매의 충격적인 고백]

“사실 이게 엄마한테도 꺼내기 어려운 내용이었어요...
엄마도 내 편이 되어주지 않을 것 같고...”
- 둘째 진아 씨-

무려 20년, 오랜 시간 동안 감춰뒀던 비밀 하나가 세상에
드러났다. 어렵게 우리를 만난 세 자매가 긴 망설임 끝에
입 밖으로 꺼낸 이야기는 도무지 믿기 어려운 내용이었다.
겨우 여섯 살, 유치원 시절부터 최근까지 세 자매 모두가
한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것.
충격적인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 세 자매가 가해자로
지목한 사람이 바로 그녀들의 친아버지 박 씨였던 것.
아버지로 인해 중학교 때 낙태 시술을 받았고, 성인이
된 최근까지도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둘째의 고백.
게다가 작은아버지와 큰아버지도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끔찍하고 충격적인 고백까지 이어졌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을까?
어떻게 이런 일이 20년 동안 감춰져 있을 수 있을까?
용기를 내어 아버지를 고발했지만 아버지가
지역의 유지여서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지 않을
거라며 불안에 떨고 있는 세 자매...
친딸들을 비참하게 유린한 아버지 박 씨 그는
어떤 사람일까?그런데, 제작진을 만난 아버지 박 씨는 자신은
결코 딸들을 성폭행한 적이 없다고 연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딸들이 자신을 고소한 내용이 말도 안 된다며 딸들의
이야기는 모두 거짓이라 주장하고 딸들이 자신을 모함하는
것은 어느 교회 때문이라며 묘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는데...

“ 우리 가족에선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 거지.
우리 애들이 거길 다니면서 환상 속에서 만들어낸...
그 교회가 문제가 있는 교회예요”
- 세 자매 아버지 박 씨-

[고백 뒤에 감춰진 진실은?]

어머니조차 믿어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누구에게도 성폭행
피해 사실을 이야기할 수 없었다는 세 자매. 그녀들이
이 끔찍한 기억을 되찾게 된 것은 상담사 출신의 교회
집사님과의 상담을 통해서였다고 한다. 자신들은
트라우마로 그 당시의 기억이 모두 사라졌는데 집사님의
끈질긴 노력으로 아버지로부터 성폭행당한 기억들이
되살아났다는 것.

그런데 놀랍게도 이 교회에서 가족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며 충격적인 고백을 이어가는 이들이 세 자매뿐만이
아니었는데...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세 자매뿐만이
아니라 남동생과 근친상간을 했다는 누나. 그리고
삼촌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조카까지. 불과 4개월
사이 작은 교회 안에서 세 건의 친족 성폭행 사건이 발견된
것이다. 이 모든 건 우연일까?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또
다른 가족들 역시 이러한 고백이 교회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주장했다. 교회를 다니면서 아이들이 가족들과 단절되었고
곧이어 이런 이상한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
취재 결과 이 교회를 이끄는 사람은 목회자가 아닌 장로와 권사.
그들과 함께 하는 집사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성폭행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세 케이스가 드러난
과정이 너무나도 똑같다는 사실. 각기 다른 문제를 상담하는
과정에서 상담자였던 집사가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어렸을
때 당한 성적인 경험이라고 판단하고 계속해서 그 원인을
묻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성폭행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과연 피해자들의 주장은 어디까지 사실일까?
전혀 무고하다는 가해자 가족의 주장은 믿을 만한 것일까?
4개월 만에 3건의 친족 성폭행 사실이 드러난 이 작은 교회
안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작은 교회에서 폭로된
충격적인 성폭행 고백, 그 뒤의 숨은 진실은 무엇인지
파헤쳐본다.


1111호 병실의 소문난 효자,
그는 왜 병원에서 공공의 적이 되었나

[공포의 병실 1111호]

‘딱 정확히 30분이 지나면 투약을 하고 머리를 30도로 맞추어라
그런데 이때 시간이 조금만 초과되면 머리를 올려둔 근거를
서면으로 제시해라. 이불도 여기까지 덮으면 안 되고 반만...’
-진춘배 씨가 붙여놓은 <보호자 요청사항> 내용 中

대구의 한 대학병원, 간호사들이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를
체크하러 병실 1111호에 들어가는 과정은 까다로웠다.
“간호사 ㅇㅇㅇ입니다” 라는 관등성명을 대고, 문앞에서
환자의 보호자인 아들의 허락이 떨어져야만 병실에
출입할 수 있었다. 어렵게 마주한 환자에게 의료행위를
할 때는 ‘나의 동의없인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아들의
간섭 아래 정해진 시간과 자세 심지어 환자가 기대는
침대 상체의 각도까지 맞춰야 했다.
7개월 전 폐렴 증세로 입원한 70대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 왔다는 아들 진춘배 씨(가명). 이미 모든 치료가
끝났는데도, 보호자의 동의 없인 퇴원이 불가하다는 점을
방패삼아 진 씨는 병동을 떠나지 않고 있었다. 심지어는
응급환자를 보고 있는 당직의사를 당장 데려오라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의료진이 진료를 거부한다’며
바로 경찰을 부르곤 했다는 진 씨. 지난 7개월 간 그의 경찰
신고 건수는 무려 100건에 육박했다.
게다가 그는 다른 지역 병원들에서도 똑같은 행동을 해서
소위 블랙리스트 보호자로 의료인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했다는데...
그는 왜 지역을 옮겨다니면서도 병원을 떠나지 않는 것일까?

[그는 왜 병원을 떠나지 않나]

‘한 열흘 그 방에 있었는데, 숨도 못 쉬어요.
화장실 문도 소리나면 안 되고
불도 우리 맘대로 못끄거든, 물어보고 꺼야되지..’
-간병인

병원에서 진춘배 씨 때문에 고충을 토로하는 이는 의료인뿐만이
아니었다. 여느 날처럼 정해진 새벽 6시에 맞춰 환자를 닦이러
온 간병인. 하지만 환자를 씻기는 물소리에 잠에서 깬 진 씨가,
욕설을 퍼부으며 간병인을 화장실에 감금시켜버렸다는데...
갇혔던 그날 이후, 그녀는 한동안 일을 쉴 정도로 극심한 공포에 시달렸다.
같은 병실을 쓰는 환자들도 불안에 떨었던 건 마찬가지. 불조차
마음대로 껐다켰다할 수 없는 1111호에서, 사람들은 혹여
그에게 해코지를 당할까 그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마음을 졸여야 했다. 같은 병실에서 견디다 못한 사람들은
하나둘 병실을 떠났고, 5인실인 1111호에 남은 사람은 이제
진 씨와 그의 아버지뿐이다.

아들은 왜 계속 아버지의 퇴원을 거부하며 병원에 남아있는 걸까?
그에게 어떤 사연이라도 있는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7개월째 한 대학병원을
두려움에 떨게 한 진 씨, 그가 병원을
떠나지 않는 이유를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