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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11 2019.11.16
당선주에 인사강요까지…대학가 '군기잡기' 악행 여전

[앵커]

대학에서 군대를 흉내 낸 이른바 '군기잡기 문화'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한 대학생 전용 앱에는 모 대학의 '빗나간 문화'를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당선주에 인사 강요까지, 고질적 악습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모 국립대학 학생들의 단톡방입니다.

한 학생이 커다란 전골냄비에 담긴 정체불명의 액체를 손으로 떠먹고 있습니다.

이른바 '당선주'인데요.

이 학생은 학생 대표로 뽑혔다는 이유로 음주를 강요받았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이 단톡방에는 욕설이 섞인 강압적 지시나 '병나발 강요' 등 대학 내 군기잡기 의식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 같은 빗나간 문화는 지난해 말 벌어진 일로, 한 학생이 대학생 전용 앱인 '에브리타임'에 폭로해 공개됐습니다.

논란이 일자 이 대학 단과대 학생회장은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하기 위해 인사를 강요한 것"이라며 반성한다는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알바천국이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응답자의 57.6%가 "입학 후 선배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5명 중 1명은 휴학까지 고려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2017년엔 경기도의 한 사립대 학생들이 리조트에서 진행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단체로 팔벌려뛰기를 시켜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한 명이 힘들어서 그만두면 동기들이 힘들어."

<구정우 /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대학 내) 인권센터 같은 경우엔 신고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신고를 받아서 실제로 조사하고 처벌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군기잡기 등 가혹행위도 폭력인 만큼 엄연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학생들 스스로 인지해야 한단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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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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