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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374회 전체 관람가

조회수 558 2019.11.14MBN374회58분
맨손 기술자의 낭만산골

해발 600m 계곡 길 끝, 사람 키만한 높이의 돌담 안에
포근히 자리 잡은 이층집이 있다.
폐자재를 이용해 맨손으로 집을 지었다는 자연인 최종현(65) 씨.
긴 수염을 휘날리며 온 산을 자신의 터전으로 일구고 있는 그는
가난한 산골마을의 8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 탓에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아버지의 농사일을 돕기 시작했지만 뜻밖의 날벼락을 맞게 됐다.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농사지은 채소값이 떨어져 빚더미에 앉게 된 것.
3년간의 투병 생활 끝에 아버지는 결국 세상을 떠났고,
가족에게 남은 것은 연대보증으로 남은 농사 빚뿐이었다.
당장 먹고 살기 위해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져야 했고,
종현 씨는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나갔다.
성실함을 무기로 건설현장에서 30년을 버텼지만
일의 특성상 돈을 모으는 일은 쉽지 않았다.
가족처럼 희로애락을 나눴던 동료가 공사현장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벌어지자 자연인은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 산으로 향했다.
내 집 하나 없이 남의 집만 30년 동안 지었던 자연인.
그는 30년 건축 노하우를 총동원해 이층집을 지었다.
유년시절의 추억이 깃든 삶의 터전에서 맨손으로 꿈을 펼쳐가는
자연인 최종현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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