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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9 2019.11.09
베를린 장벽 붕괴 공신 레이건, 독일서는 푸대접

[앵커]

고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베를린 장벽 붕괴 공신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레이건 대통령의 동상 제막식이 독일에서 열렸습니다.

하지만 베를린 시내가 아닌 미국 대사관 경내에 설치됐는데요.

그 사연을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1987년 6월 독일 베를린.

<로널드 레이건 / 전 미국 대통령> "고르바초프 서기장, 베를린 장벽을 허물어버리시오!"

고 레이건 대통령의 열변에 당시 브란덴부르크문 앞에 모인 군중 2만5천명은 열광했고, 2년여 뒤 실제로 베를린 장벽은 무너졌습니다.

장벽 붕괴 30주년 전야인 8일, 냉전 붕괴의 주역인 레이건 대통령의 동상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여러분이 매일 이 아름다운 동상을 볼 때마다 단지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만을 떠올리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권리와 자유에 대한 약속을 함께 떠올리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동상이 세워진 곳은 베를린 시내가 아닌 치외법권 지역인 미 대사관 경내.

그동안 수 년 동안 동상을 베를린 시내에 세우려고 노력했지만, 베를린 시 정부가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정치인들은 레이건은 이미 베를린 명예시민이기 때문에 그에게만 특혜를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 같은 입장은 1980년대 레이건 대통령의 신자유주의 정책과 독일 내 핵미사일 배치 등에 격렬한 저항이 나왔던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해 걸핏하면 비판적 언사를 하는 등 양국 관계가 더는 과거의 맹방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레이건 기념재단 측은 미국 영토인 대사관에 동상을 세우긴 했어도, 최소한 그 땅은 베를린에 있다며 스스로 위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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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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