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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369회 전체 관람가

조회수 965 2019.10.10MBN369회57분
청춘, 재미나게 삽니다.

해발 750m 깊은 산중에 6평의 낡은 비닐집과 무너질 듯 위태로운 토굴 저장고,
볕과 비를 피할 수 없는 정자를 가진 노총각 자연인 고세봉(49) 씨가 있다.
19살, 가난했던 산골을 떠나 섬유공장에 취직한 그는 공장 구석에서
쪽잠을 자며 엄청난 작업량을 소화해야 했다.
월급은 턱없이 부족해 경우 쪽방 값을 내고 허기를 달랠 정도였다.
평생 그렇게 살 순 없어서 모은 돈을 털어 미용기술을 가르쳐주는 학원에 등록했다.
그 이후 미용실에서 일하며 손님들의 비상식적인 갑질을 삭이고 견디며 앞만 보고 달렸다.
비슷한 처지였던 동료 미용사와 함께 중국으로 간 고 씨는 그곳에서 계획한 바를 이뤘다.
직원들의 텃새와 모함에 시달리면서 연례행사처럼 미용실을 찾는 중국인들을 단골로 만들려 애썼다.
그리고 얼마 후, 함께 간 동료가 암에 걸려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고, 고 씨는 가게를 지키기 위해 중국에 남았다.
하지만 1년 후, 동료의 사망 소식에 안간힘을 쓰며 버티던 그도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가게 정리한 돈을 가지고 고향 땅을 찾은 자연인.
재미없는 세상에서 벗어나 재미나는 인생을 만들어가는 자연인 고세봉 씨의 일상을 따라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