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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569회 - 취미가 직업이 된 사람들 하비프러너 전체 관람가

SBS 30일 이용권
담기
조회수 787 2019.09.30SBS569회52분
취미가 직업이 된 사람들
하비프러너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꿈같은 이야기다. 그런데 여기 그 꿈을 실현한 이들이 있다.

한 분야에 푹 빠져 전문가 수준의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들.
최근 창업시장에서 새로운 획을 긋고 있다.
놀이를 직업으로 발전시키고 자신만의 놀이터로 출근해 열심히 일한다.

아직도 취미는 취미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물론 예전에는 취미생활을 직업으로 발전시키기 어려웠다.
하지만 온라인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된 요즘은 다르다.
인터넷 쇼핑몰, SNS,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자신의 취미를 공유하거나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좋아서 시작한 일을 열심히 잘 하다 보니 직업으로 삼게 된 것이다.

같은 취미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사랑 받는 이유가 또 하나 있다.
취미 생활을 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 부분들을 고치면서
다른 이들이 취미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을 즐겁고 힘차게 살 수 있도록 만드는 힘, ‘취미’
취미를 발전시켜 창업을 이룬 사람을 하비프러너(hobby-preneur)라고 칭한다.

이번 [SBS스페셜]에서는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
<취미가 직업이 된 사람들, 하비프러너>를 만나본다.

√취미로 이룬 성공신화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소년은 깨끗한 피부가 가지고 싶어 화장품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관심을 가지고 화장품을 하나씩 써보면서 남성 최초의 뷰티 블로거로 활동했다.
당시 화장하는 남자는 매우 드물었기 때문에 방송에 따로 소개가 되기도 했다.
화장품을 더 알고 싶어 여성 전용 색조 화장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고
국내 화장품 대기업에서 일하기도 했다.

어느 순간 자신감이 붙었다.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팔아보면 어떨까?
취미였던 화장을 창업 아이템으로 삼게 됐다.
처음 해보는 사업은 쉽지 않았다.
남성 전용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했지만 10년 전만 해도
남자들이 화장품을 바르는 건 특이한 일이었다.
모두가 그를 괴짜로 바라봤고 매출도 좋지 않았다.

첫 창업에 실패한 김한균 씨를 성공한 하비프러너로 만들어준 건 그의 딸이었다.
화장품을 만드는 아빠였기에 어린 딸의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를 그대로 둘 수 없었다.
아이의 피부를 치료하고 싶어 유기농 재료로 오일을 만들었다.
딸을 위해 만든 유기농 오일이 엄마들 사이에서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수익을 얻게 되자 그는 화장품에 더욱 깊이 파고들게 됐다.

중국으로 진출해 마스크 팩 사업을 키우고 여러 브랜드를 만들며 화장품 개발에 몰두했다.
취미가 직업이 되면서 일상에 일이 스며들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하던 화장품 생각이 가득하다는 김한균 씨.
100여 명의 직원과 9개의 브랜드, 매출 총액 1000억 원대를 자랑하는 성공한 CEO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잘하게 됐다.
하비프러너로 성공하기, 내 취미로도 가능할까?

√머슬 마니아 선수가 된 승무원

국내 항공사 승무원에서 머슬 마니아로 대 변신한 주이형 씨.
5년 차 승무원이던 그녀는 잦은 허리 통증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에 재미가 붙자 즐거운 취미가 된 것이다.
운동에 깊게 빠진 그녀는 취미를 직업으로 발전시켰다.

2014년 머슬 마니아 코리아 스포츠 모델을 시작으로
2014 머슬 마니아 유니버스에서 동양인 최초로 비키니 프로 카드를 획득했다.
전문 선수로 운동을 시작한 지 2년도 안 된 신인 선수였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취미가 직업이 되면서 마냥 즐겁기만 했던 건 아니다.
좋아하는 일이지만 돈을 벌고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스트레스가 밀려왔다.
그때 그녀의 가슴을 또 한 번 뛰게 만든 건 음악.
운동을 할 때 함께하는 음악에서 새로운 흥미를 찾았다.
운동할 때 힘이 나는 음악들을 고르고 싶어 디제잉을 배우기 시작했다.
디제잉이라는 취미 역시 가볍게 즐기지 않았다.
영업이 끝난 클럽에서 밤을 새가며 연습하고 운동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현재는 운동과 음악을 결합한 피트니스 DJ 파티를 구상하고 있다.
취미 두 가지를 한 번에 즐기는, 그야말로 업그레이드된 하비프러너로 도약하고 있다.

√서핑소녀의 창업 도전! 성공할 수 있을까?

한강시민공원에서 아마추어 서핑 대회가 열렸다.
이곳에서 꿈을 찾고 있다는 백예림 씨.
그녀는 취미로 웨이크 서핑을 시작해 아마추어 선수 대회에 출전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새하얀 피부와 긴 팔다리가 유독 눈에 띈다.
신나게 춤을 추며 웨이크 서핑을 하는 영상으로
이미 서핑 좀 한다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유명 인사다.

서핑이라는 취미에 푹 빠지기 전까지 그녀는 꿈을 찾아 오래 헤맸다고 한다.
셰프, 승무원,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에 도전해봤지만
우연히 접한 서핑이 그녀의 인생을 180도 바꾸었다.

서핑을 즐기고 놀면서 좋은 사업 아이디어를 찾았다.
처음엔 단순한 불편함이었다.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바지에서는 옷 갈아입기가 불편했다.
일상복과 비슷한 디자인의 편한 서핑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직접 서핑을 하며 가장 불편했던 점이었기에 아이디어가 샘솟았다.

아끼던 물건들을 중고 거래 사이트에 판매하고 아르바이트 비를 모아 사업 자금을 마련했다.
부족한 자금이었지만 서핑복 쇼핑몰을 창업해 다양한 디자인의 서핑복 판매를 시작했다.
서핑복 모델 뿐 아니라 디자인, 홍보, 판매까지 신경 쓰느라 정신없이 일하고 있다.

이제는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직접 패턴을 만드는 법을 연구 중이라는 백예림 씨.
취미 생활에서 얻은 창업 아이디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