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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재혼가정 지키려 살인"…보름전부터 계획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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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5 2019.06.11
"고유정, 재혼가정 지키려 살인"…보름전부터 계획

[앵커]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피의자 고유정이 보름 전부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고유정이 재혼한 남편과 원만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엽기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고유정은 지난달 10일부터 엽기 살인을 계획했습니다.

범행 보름 전으로, 피해자인 전 남편이 법원으로부터 아들 면접교섭일을 지정받은 직후입니다.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얻었습니다.

<왕태근 /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계장> "보름 전인 5월 10일로 추정한 이유는 피의자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서 인터넷 검색 내역을 확인했을 때… 졸피뎀 등 범행과 관련된 검색어들을 검색한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고씨는 청주에서 수면제와 범행도구를 준비해 제주로 향했습니다.

펜션에서는 전 남편에게 졸피뎀을 먹인 뒤, 반수면 상태인 남편을 쫓아다니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제주에서 시신을 1차 훼손해 바다에 버리고, 김포에서 방진복 등을 준비해 2차 훼손해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넷과 마트에서 수시로 범행 도구를 구입했습니다.

범행 동기는 가정사로 결론 났습니다.

<박기남 / 제주동부경찰서장> "'(전 남편이)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자기가 지금 현재 남편과 원만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다' 생각을 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러들은 고씨가 사이코패스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정신 병력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고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사체은닉 등입니다.

경찰은 12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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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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