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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422회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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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39 2018.10.12SBS422회54분
박살난 명문대생의 꿈! 그를 위한 친구들의 마지막 선물은?

[‘사고 난지 12일이 지났는데 피냄새가 나요..’]
“(가해자가) 주점에서 출발해서 사고지점까지 400m 정도 됩니다.
5분도 안돼서 사고가 난 거죠 ‘
- 담당 경찰의 인터뷰 中-

지난 9월 25일 부산 해운대구 미포오거리. 큰 굉음소리와 함께,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고 한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입수한 제작진은, 차량 조수석에 앉은 여성이 만취한 듯 혀가 잔뜩 꼬인 채 경찰에게 살려달라 애원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체 그날 그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한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좌회전을 하던 차량이 횡단보도 앞 인도에 서있던 두 명의 남성을 그대로 내달려 받았다고 했다. 눈 깜짝할 사이 벌어진 사고에 남성 한 명은 중상을 입었고, 또 다른 남성, 윤 창호(22세) 씨는 머리부터 추락해 의식불명이 되었다. 수 일이 지났음에도 현장은 당시 충격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는데..

차량의 운전대를 잡은 20대의 가해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81로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역시 만취 상태이던 여자 친구를 조수석에 태우고 바래다주던 길에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윤 창호 씨의 친구, 영광 씨는 6개월 전 함께 뉴스를 보며, 음주운전 처벌이 약하다는 대화를 나누던 때를 떠올렸다. 그때 만약, 일회성 분노에 그치지 않고 노력했더라면 친구의 사고를 혹시 막을 수도 있었을까? 장래에 검사를 꿈꾸었다는 윤 창호 씨의 삶을 박살내버린 음주운전 사고. 이후, 윤창호 씨의 친구들은 한 가지 결심을 했다는데.. 과연 그들의 결심은 무엇이었을까 ?




[ 중환자실에서 보낸 메시지, 국회와 대통령을 호출하다 ]

부모님에게 창호 씨는 참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다고 한다. 또한 친구들 사이에서도 존경 받을 정도로 생각이 깊고, 배울 것 많은 친구였다고 했다. 평소 법과 정의가 바로서는 사회를 고민했다는 창호 씨. 그에 대한 추억을 나누던 친구들은 곧, 아마 창호라면 이대로 가만히 있지 않았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사람들을 분노케 한 음주운전 사고들이 굉장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달라진 건 없는 현실을 지금이라도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내렸다는 것이다. 병원 대기실에 틈틈이 모여 자료를 수집하고, 법의 내용을 수정해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대한 윤창호 법안을 만든 친구들. 이들은 299명의 국회의원들에게 창호씨의 뜻을 담은 법안이 발의되도록 협조하는 편지를 보내고, 청와대 국민 청원에도 관련 글을 올렸다.. 이후 청원에 동의한 27만 명의 국민과, 친구들을 향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이 돌아왔다. 청원을 언급하며 음주운전 처벌 강화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이다.

“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 발언 中-

“ (법안을 보니)학생들이 굉장히 알차고 꼼꼼하게 준비를 해서..
발의하는 게 제가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하태경 국회의원 인터뷰 中-

과연 이들의 바람대로 불합리한 현실이 바뀔 수 있을까? 이번주<궁금한 이야기Y> 에서는 사경을 헤매는 윤창호 씨와, 그를 위해 남은 숙제들을 해나가는 친구들의 분투기가 방송된다.

깨밭으로 숨어든 영자씨, 그녀가 마흔 살에 가출한 이유는?

[도로 위 그림자의 정체]
세달 전, 시골길을 운전하던 한 자매의 차 앞으로 검은 그림자가 뛰어들었다.
“신발은 고무신에 거지는 저리 가라...”
“‘그 사람들’이 찾는 소리가 나가지고 숨도 안 쉬고 있다가 도망쳐 나왔다 그러더라고요.”
-자매 인터뷰 中

그림자의 정체는 흙투성이의 한 여인이었다. 그녀는 제발 어디로든 자신을 데려가 달라며 울부짖었다는데...그렇게 영문도 모른 채 낯선 여인을 데려온 자매.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던 여인은 곧 자매들에게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

“저는 어릴 때부터 맞았어요. 다섯 살 때 걸레를 옳게 안 빤다고 두드려 패고...
한 겨울에 이불도 손으로 다 빨아야 돼요. 안되면 사정없이 두드려 패는 거예요.”
-박영자(가명)씨 인터뷰 中

아주 어린 시절부터 35년 이상 폭행을 당해왔다는 박영자(가명)씨. 놀팝게도, 자신을 지속적으로 학대해 온 장본인 바로 자신의 어머니라고 영자씨는 주장했다. 실제로 그녀의 허리와 다리는 마흔 세 살이라는 나이에 맞지 않게 휘어있었고, 치아도 많이 빠져있어 발음도 부정확했다. 영자씨는 학교를 다닌 적이 없어 글을 모르기 때문에 도망칠수가 없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엄마로부터 그와 같은 학대를 당해왔다는 그녀의 말은 과연 사실일까?

[입양된 ‘노예’인가, 가슴으로 낳은 딸인가]

영자씨는 다섯 살 무렵 그녀를 데려다 키운 양부모가 그녀를 학대해왔다고 말했다. 다른 형제들이 좋은 환경에서 대학까지 졸업하는 동안, 그녀는 초등학교도 가지 못한 채 천 평이나 되는 밭을 혼자 일궈야 했다는 것이다. 당시 명망 있는 지역 유지였다는 양부모, 그들이 정말 어린 영자씨를 입양해 줄곧 괴롭혀온 것일까?

“그 집 지금.... 아니에요. 괜히 말 잘못했다간 안 될 것 같아요.”
“여기서도 아무소리 마세요. 그 집에 대해 뭔 이야기 하면 난리 나요.”
-마을 주민 인터뷰 中

제작진은 38년 동안 영자씨가 살았다는 마을을 찾았다. 그 곳에서 영자씨와 그녀의 양부모를 아는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그들은 양부모와 그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려했다. 그리고, 수소문 끝에 만난 영자씨의 양어머니는 뜻밖의 심정을 토로했다.

“제발 찾아주세요. 나는 애만 찾으면 이제는 죽어도 눈을 감겠어요.
하루에도 열두 번도 더 울어요. 그 애가 없으면 못 사는데...”
-박영자(가명)씨의 양모 인터뷰 中

양어머니는 마흔 살이 넘어서 가출한 영자씨를 애타게 찾고 있었다. 양어머니는 영자씨를 막내딸로 생각하고, 배 아파 낳은 자식들과 똑같이 정을 주며 키웠다고 말했다. 학교를 보내지 않은 것도 영자씨가 워낙 공부를 싫어했기 때문이며, 농사일을 좋아하는 영자씨에게 밭을 맡겨보긴 했어도 결코 강요한 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가출신고까지 하며 딸을 찾는 양어머니와 죽어도 집으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영자씨...이들 중, 어느 쪽의 말이 사실인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마흔이 넘어서 목숨을 걸고 가출했다는 영자씨와 그 가족에 얽힌 진실을 파헤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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