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MTV

수동 재생버튼
에피소드
연속재생
ON으로 설정 시 다음회차가 자동으로 연속재생 됩니다.

트럼프 북한 비핵화 속도조절 '칠면조 요리론' 전체 관람가

바로보기
무료
다운로드
없음
전편 다운로드 이용권 구매
조회수 125 2018.06.29
트럼프 북한 비핵화 속도조절 '칠면조 요리론'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겠다며 속도조절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후속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읽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석이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DC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협상을 칠면조 요리에 비유하면서 서두르지 않겠다라는 뜻을 내비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인들이 추수감사절에 즐겨 먹는 칠면조요리는 조리시간만 4~5시간이 걸릴 만큼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요리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7일 노스다고다주에서 있었던 선거 지원 유세에서 북핵 후속협상을 칠면조요리에 비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스토브에서 칠면조를 서둘러 꺼내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좋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요리를 하고 있고, 여러분들은 아주 만족할 것입니다."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 이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비핵화 후속 협상에 조급하게 접근하지 않겠다는 건데요.

당초 빅뱅식 일괄타결에서 한번에 모두 해결할 수 없다며 압축적인 단계적 해결로 한 발 물러선 데 이어 장기화 가능성에도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인 2020년 말을 데드라인으로 언급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비핵화 협상에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겠다며 속도를 조절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북한과의 향후 협상이 녹록지 않을 수 있다는 현실인식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3차 방중으로 미국 내에서는 중국이 제재의 뒷문을 열어놓을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핵협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이 적지 않은 만큼 북미간 물밑협상이 오히려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앵커]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오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는 파이낸셜타임스에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 관련한 중요한 출장 때문에 다른 회담 일정을 취소해야 했다고 전했는데요.

다른 관계자는 이번 북미 고위급 만남에 대한 공식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성사되면 지난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지지부진했던 북한과의 비핵화 후속협상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상대는 그동안 접촉을 해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유력한 가운데 김영호 외무성이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북 시기는 한국전 잠전 미군 전사자들의 유해 송환 준비 작업이 완료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북한과 미국이 생각하는 비핵화의 정의와 범위에 대한 간극을 해소하는 일부터 사찰과 검증, 이행과 보상 등을 풀어야 할 난제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어 난관이 적지 않은 긴 여정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앵커]

더디지만 북미관계가 전에 없던 훈풍을 타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인데 이런 가운데 미국이 북한을 16년째 최악의 인신매매국가로 지정을 했습니다.

앞으로 북미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는데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미국 국무부가 이곳 현지 시간으로 28일 북한을 16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의 명단에 올렸습니다.

국무부는 오늘 발표한 2018년 인신매매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 국가로 분류했는데요.

3등급은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최소한의 기준과 규정도 갖추지 못하는 나라로 평가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등급 그룹에는 북한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시리아 등 22개 국가로 로힝야족 사태를 계기로 미얀마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인민매매 3등급 국가로 지정되면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의 비인도적 구호 지원 중단과 미국 정부의 교육, 문화교류 프로그램 참여가 금지될 수 있습니다.

북한은 현재도 핵개발 프로그램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어 추가 제재효과보다는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하는 상징적 차원이 크다는 해석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인신매매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북한의 강제노역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만 짧게 언급했습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관계가 모처럼 훈풍을 타는 시점에서 북한의 인권문제가 다시 거론되면서 북미 후속협상 등에 어떠한 영향이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테마

연합뉴스 뉴스 카테고리

바르고 정확한 연합뉴스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