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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회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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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35 2017.12.10tvN2회66분
"난소암? 그럼 자궁 들어내야 해요? 까짓것 들어내지, 뭐."
엄마는 남 얘기하듯 무덤덤하게 말했고,
아버지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엄마는 맹장 수술쯤으로 여기는 모양이었다.
그 정도로 끝낼 수 있는 일이었다면 아버지도 뭔가 할 말이 있을 터였다.
하지만 지금 아내의 몸은 까짓 자궁 하나 들어내는 수술로 해결될 상태가 아니었다.

사람의 목숨이 어쩌면 이렇듯 속수무책일 수 있단 말인가.
명색이 의사라는 작자가 삼십년 넘게 함께 산 사랑하는 마누라에 대해
아무런 대책도 말해줄 수 없다는 게 도대체 말이나 되는가.
아버지는 가슴이 답답해 터질 것만 같아 고개를 숙이고 한숨만 길게 토해내는데...